손흥민 협박한 여성·지인 체포 (+손흥민 고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이자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주장으로 활약 중인 손흥민 선수를 향한 충격적인 협박 사건이 발생해 팬들과 축구계를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가 손흥민 선수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거나 요구한 혐의로 체포되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금전 문제를 넘어, 공인의 사생활을 악용해 협박한 범죄라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크다. 특히 A씨는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허위 사실을 퍼뜨리겠다고 주장하며 협박을 가했으며, 이에 편승한 B씨는 손흥민 측에 접근해 수억 원대의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2024년 6월경부터 시작되었으며, 협박과 금전 요구는 수개월에 걸쳐 지속되었다고 전해진다.

 

허위 사실 기반 협박…손흥민 측 “전면 부인, 모두 사실무근”

손흥민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단호한 입장을 밝히며 “A씨와 B씨가 주장하는 모든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허위로 꾸며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 측은 2025년 5월 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식적으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곧바로 수사가 착수되었다. 경찰은 정식 고소장을 바탕으로 철저한 수사를 진행했고, 5월 12일 두 사람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 14일에 영장이 발부되어 이날 오후 체포가 이루어졌다.

체포된 후, A씨와 B씨는 현재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협박 시도와 금전 거래 시도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 중이다. 특히, A씨가 주장한 '임신설'은 명백한 허위 정보로 밝혀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주장으로 인해 손흥민의 이미지와 평판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을 경우, 민사 소송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

 

유로파리그 결승 앞둔 민감한 시점…손흥민 측의 신중한 대응

더욱 우려스러운 부분은 사건이 손흥민의 커리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민감한 시점에 터졌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오는 5월 22일 예정된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선수 개인뿐 아니라 구단 차원에서도 중요한 경기이다. 손흥민 측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선수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줄 수 있어 걱정”이라며 “최대한 영향이 없도록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손흥민은 그동안 흠잡을 데 없는 품격 있는 행보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만큼 이번 사건은 팬들에게 충격과 실망을 안겼고, 그와 동시에 ‘공인의 사생활’이라는 민감한 주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만들었다.

 

사이버 협박 범죄, 공인 타깃 사건의 반복

이 사건은 단순한 연예계 이슈로 보기엔 너무나 무겁다. 최근 몇 년간 인터넷과 SNS를 통한 사이버 협박, 사생활 침해, 가짜 뉴스의 유포 등은 셀럽과 스포츠 스타들을 대상으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손흥민이라는 공인을 겨냥한 이번 범행은 단순한 금전 목적을 넘어선, 명예 훼손과 정신적 고통을 동반한 중대한 범죄로 간주된다.

사이버 협박 범죄는 ‘가짜 정보’만으로도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다. 특히 유명 인사일수록 그 여파는 크고 깊다. 이미 일부 SNS에는 관련 루머가 일부 유포되었으며, 해당 내용이 잘못된 정보라는 것이 공식 확인되기 전까지는 대중의 혼란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경찰의 신속한 수사와 체포…향후 수사 방향은?

서울 강남경찰서의 신속한 수사와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로 이번 사건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진술과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추가 공범 여부, 허위 정보 유포 경로, 금품 요구의 구체적 금액과 시점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특히 손흥민 측으로부터 입수한 통화 기록, 문자 메시지, 메신저 내역 등은 수사에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찰은 이번 사건을 통해 유사한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법적 처벌을 예고하고 있으며, 사이버 범죄 전담팀을 통해 유포 경로 차단과 악성 댓글, 허위 게시물에 대한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이다.

 

팬들과 대중의 반응…“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된다”

이번 사건이 보도된 후, 손흥민 팬들과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팬들은 “이런 식의 협박은 강력하게 처벌받아야 한다”, “손흥민 선수가 아무 피해 없이 결승전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유명인도 한 사람의 인간이다”라는 공감과 함께, 사생활 보호의 필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대중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포츠 스타일수록 사생활 보호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손흥민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물이 근거 없는 루머와 허위 협박에 시달리는 일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손흥민, 위기를 넘어 다시 일어서기를

손흥민은 단순한 축구 선수를 넘어, 스포츠 외교의 상징이자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만큼 그를 향한 기대와 책임감은 크며, 이번 사건은 그런 손흥민에게 크나큰 정신적 시련일 수 있다. 그러나 팬들은 안다. 지금까지 손흥민이 걸어온 길이 얼마나 단단하고 정직했는지를.

그가 이 사건을 이겨내고, 오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다시금 빛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그리고 그 어떤 루머나 협박도 그의 인격과 커리어를 무너뜨릴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해 주기를, 대한민국 모든 축구 팬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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